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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챔피언까지 1승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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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챔피언까지 1승 남아
모비스가 챔피언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모비스는 부산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양동근(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내외곽을 누비는 맹활약으로 조성민(17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한 KTF를 75-59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이전 세 차례의 챔피언 결정전과 마찬가지로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다만, 3쿼터가 아닌 2쿼터에 역전한 모비스가 3쿼터까지 리드를 유지해 3승째를 거뒀다. 모비스는 1쿼터 중반 이후 애런 맥기(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신기성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이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터트리며 2쿼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KTF는 조성민이 개인통산 최다 득점인 17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4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신기성이 심판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교체돼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이전 세 경기와 마찬가지로 KTF가 가져갔다. 1쿼터 중반 이후 수비에서는 리치가 윌리엄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공격에서는 맥기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줬다. 모비스는 윌리엄스의 공격이 막히자 양동근이 골밑 돌파와 3점슛으로 팀에 득점을 이끌었다. 특히,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터트리며 2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들어 KTF는 신기성이 3점슛을 터트리며 31-22로 9점차이로 앞섰으나 모비스는 우지원이 3점슛으로 화답하며 반격을 개시했다. 이 후 양 팀은 3차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KTF는 모비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쿼터 중반 이후 동점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양동근에게 자유투로 역전을 당했다. 모비스는 우지원이 2개, 양동근과 이병석이 각각 하나씩 3점슛을 적중시킨 가운데 양동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에 힘입어 2쿼터를 44-42로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양동근이 신기성을 상대로 한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윌리엄스가 리치의 골밑슛을 블록한 후 속공득점으로 52-42, 10점 차이까지 벌였다.3쿼터 6분 40여초 동안 리치의 골밑슛에 의한 2득점에 그쳤던 KTF는 조성민과 맥기의 연속된 3점플레이로 54-50으로 점수차이를 좁혔다. 모비스는 연속된 공격자 파울로 KTF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우지원이 3쿼터 종료 6.5초전에 3점슛을 터트리며 59-52로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이 실책을 주고 받는 가운데 양동근의 3점슛으로 모비스에게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KTF는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범하고, 신기성과 리치 등이 판정에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27일(금)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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