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의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홍요한 사업부장은 "테스트를 위한 서버 오픈 시간 동안 신규 실명인증 신청자수가 총 30만 건에 달하여, 실명인증 관계기관의 인증서버 마저 다운되는 등 프리 오픈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키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테스트를 위해 각 서버 및 인력 구성 등 사전 준비에도 불구, 안정화 작업을 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게이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서버 증설과 재 셋팅 작업을 숨가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첫날에만 게임 다운로드 시도 횟수는 70만 건에 달했다. 또한 신규 회원가입을 위한 계정인증 신청수는 시간당 약 1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신규 회원가입 및 게임 다운로드를 위한 각 인증 관련 서버에 접속하려는 게이머들의 폭주로 인해 18시 이후에야 일정 정도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SUN의 온라인 트래픽 폭주 현상으로 게임 웹진을 비롯해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SUN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포함해 10위 내에 3개를 랭크 시키는 등 관련 트래픽이 급증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인 만큼, SUN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온라인 게임이 미치는 네티즌 문화의 영향력 및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