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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바니: 구속의 드로잉
2005.10.13~2006.1.8 삼성미술관 LEEUM
2006년 01월 04일 (수) 00:00:00 오진선 기자 oh@ikoreanews.com

   
▲ Matthew Barney Drawing Restraint 9 2005 Production Photograph Copyright Matthew Barney 2005 Photo: Chris Winget Courtesy Gladstone Gallery, New York
1987년 데뷔시기부터 가장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구속의 드로잉>의 연작으로 구성된 매튜바니 전시.

전시개요

우리시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로 평가되는 매튜 바니는 1991년 미술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래 무한한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그는 신체의 물리적 한계와 남녀 성의 분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동시대 문화가 주목하는 신체, 성, 정체성 등의 일반적인 개념을 초극해 왔다. 의학, 체육학, 물리학, 심리학, 신화학에 이르는 지식과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그는 현실인식의 출발점인 신체로부터 전례없이 독특한 우주론을 전개하는 것이다.

매튜 바니는 신체에 지워진 한계를 '타원'과 '막대기'가 결합된 로고(field emblem)로 상징하며 그것으로 각각 '신체'와 '구속' 또는 '여성'과 '남성'이 결합된 성의 미분화상태를 의미한다. 수정 직후 6주 동안 남녀의 성이 미분화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는 여성으로 상승할지 남성으로 하강할지 모르는 성 에너지가 무한한 창조력을 발휘한다는 가설을 작품 전개의 중심 아이디어로 제시한다. 매튜 바니는 이에 근거하여 퍼포먼스와 영상, 조각, 사진 등이 결합된 5편의 싸이클인 <크리매스터 Cremaster>(1994~2002)란 대서사를 창안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운동선수에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딛던 1987년부터 가장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구속의 드로잉 Drawing Restraint> 전작으로 구성된다. 신체가 구속을 받을 때 몸의 근육들이 힘과 크기 면에서 강화되는 상태를 조형 작업에 이용한 것으로 '창조력의 근원으로서의 구속'을 탐색한 프로젝트다. 특히 가장 최근에 완성한 9번의 작품에서는 구속의 상징물인 막대기가 일시 제거된 상태, 즉 여성과 남성이 뚜렷하게 분화된 이후의 러브 스토리를 2시간 25분에 달하는 장편영화와 대규모 조각, 그리고 사진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구속이 제거된 이후에 필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물체의 붕괴와 새로운 생성의 과정을 구현해냈는데, 이는 생성자이자 파괴자이기도 한 자연의 속성에 대한 깊은 고찰의 결과이기도하다.

<구속의 드로잉>은 2002년 미국과 유럽에서 순회 전시하여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킨 <크리매스터 싸이클> 이후 두번째로 기획된 매튜 바니의 세계 순회전으로 그의 예술관이 어떻게 생성되고 전개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21세기 첨단 미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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