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인 오늘, 가수 비는 뉴욕 메디스 스퀘어가든에서 이틀 공연 중에 첫 콘서트를 가졌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맨하탄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주로 미국의 인기 스포츠 경기나 빅스타 가수들이 공연을 갖는 곳이다. 이 큰 공간을 가수 비의 콘서트를 보러 온 많은 인파들로 꽉 매워 오히려  작은 소극장처럼 느껴지게 했다.

공연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관람하 듯 여러가지 변화들과 테마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대에서 내리는 비, 그 비를 맞으며 절규하듯 노래하는 가수 비의 모습은 움직이는 조각상을 보는 듯했고, 노래의 열정에 묻혀 따라 움직여지는 상체 근육의 움직임과 물에 젖어 있는 비의 모습은 조명에 비쳐져 한편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했다.  

비는 또한 유창한 영어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천국에 계실 어머님을 향한 사랑한다는 메세지 또한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처음 데뷰시절의 미소년의 모습이 아닌 진솔하고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이었다.

아시아의 대표주자로 첫 걸음을 딛게 된 가수 비의 모습이 더욱 자랑스럽고,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