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직은 유지하나 더 이상 강의는 할 수 없다."
동국대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6.25를 통일"이라고 발언한 강정구 사회학과 교수에게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동국대는 강
교수가 "국가보안법으로 불구속 기소되었기" 때문에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자에게는 교원 직위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사립학교법 조항에 근거하여 사실상 강 교수에게 교수로서 사형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강교수가 "동국대도 색깔론에 휘둘린다며" 사법투쟁도 불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태는 쉽사리 수그러들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한편,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보수단체들은 대학 본부 앞에서 강 교수를 엄단할 것을 주장하며 강 교수의 직위 해제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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