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과 함께 현대인들이 걸리기 쉬운 신장질환에 대한 다양한 예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9일 신장질환의 예방과 치유는 조기발견과 식사원칙을 지키는 것에 있다는 요지의 건강 비법을 소개했다.

공단에 따르면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장기"라며 "수분량을 조절과 불필요한 대사산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등 체내 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신장 질환에는 신우신염, 신장결석, 신부전증, 신장암 등이 있으며 이중 가장 흔하고 만성질환과 연결된 신부전증이 있다는 것.

특히 최근 들어 환자수가 급증하는 당뇨병은 만성 신부전증의 원인으로 1등을 차지하여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여러 원인 질환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장 기능이 정상의 20% 이하로 감소하기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대응에 소홀하기 쉽고 더구나 상당히 오랜 동안 증세가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나 조절을 포기하거나 소홀히 여겨 결국 말기 신부전증에 이르러 신장 이식이나 투석 생활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뇨병, 사구체 질환과 고혈압에 의한 신장의 병변은 대개가 혈뇨나 단백뇨로 표현되며 이를 신장염이라고 한다.

이런 징후가 있는 환자는 요로 결석이나 요로 감염증, 드물게는 암에 의한 것은 아닌지 정밀검사를 해야 하며 원인들이 제거되면 신장염이라 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 의료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조절해 나가면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에는 무엇보다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약을 복용할 경우 신장에 가장 덜 부담스러운 것으로 선택하고 성분 미상의 약물이나 건강 보조 식품들은 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면 적절한 시기에 신 대체요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만약 신 대체요법을 늦추게 되면 환자는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남은 생명을 단축할 뿐 아니라 유병률도 높아 삶의 질이 현격히 감소하게 된다.

특히 당뇨가 원인 질환인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다른 질환 환자들보다 조기에 신 대체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함께 공단은 1)단백질 섭취 2)염분 섭취를 줄이기 3)칼륨의 섭취를 줄이기 4)인 섭취를 줄이기 5)수분의 과다 섭취를 피하기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