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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현영, 조한선 스토커
2006년 02월 15일 (수) 00:00:00 고영제 기자 newsvj@gmail.com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영이 사랑 앞에 망설이던 남녀들이 행복한 사랑에 빠져드는 로맨틱 멜로 <연리지>에서 귀여운 스토커로 변신해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에 웃음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리지>에서 현영의 무한한 애정 공세를 받는 인물은 바로 조한선. 바람둥이 ‘민수’ 역할을 맡은 조한선은 ‘혜원’(최지우)을 만나면서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고 이전 여성관계를 모두 정리하는데, 현영은 바로 그 정리 대상 중 하나. 민수는 끊임없이 현영과 헤어지려고 하지만 민수가 운명의 상대라고 혼자 결정한 현영은 시도때도 없이 등장해 민수를 당황하게 한다. 떠나버린 사랑에 집착하는 무시무시한 스토커로 비춰질 수 있지만 현영은 특유의 콧소리 섞인 목소리와 깜찍한 애교로 깜찍한 스토커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민수가 혜원과 야외 데이트를 즐기는 데 현영이 갑자기 나타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연이은 현영의 애교섞인 애드립에 웃음을 참지 못한 조한선 때문에 수차례 NG가 났었다고. 최지우는 현영이 자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역할임에도 “현영의 애교는 같은 여자가 봐도 매력적”이라며 현영의 애교 연기에 박수를 보냈고, 조한선은 “센스와 순발력이 뛰어나다”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 때문에 웃음이 나와 연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한편, 현영은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커플들의 이야기 <연리지>에서 떠난 사랑에 집착하는 역할이라 슬픈 감정을 내면에 담고 연기했는데, 촬영만 들어가면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더라”는 이색적인 촬영 소감을 밝혀 또 한번 제작진들을 웃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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