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경, 전주시 태평동 김모씨(58)의 단칸방에서 숨져있는 김씨를 발견한 문모씨(48)가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20년전 아내와 헤어진 뒤 혼자 살아왔고 만취한 상태에서 잠을 자다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들은 보고 있다.

집 부근에서 고물상을 하며 생활을 유지한 김씨는 몇 달전 이곳으로 이사온 뒤 동사무소에 퇴거를 하지 않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조차 안돼 있었다.

김씨에게 찾아오는 가족이나 친인척은 없었고 김씨 자신도 가족의 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 주변사람들도 김씨의 내력을 잘 알지 못했다.

최근엔 가족들을 찾았다가 외면 받고 돌아와 술에 취해 있는 날이 많았다고 이웃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