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국무총리가 오는 2월 20일 오후 5시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이성재, 최민수 주연의<홀리데이>를 관람한다고 제작사인 현진씨네마측이 밝혔다.
차기 대권주자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고건 전 총리는 200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빈익빈 부익부로 대변되는 양극화 해소라고 본다며 그러한 내용을 반영한 <홀리데이>에 평소 관심이 많았고, 또한 최근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홀리데이>를 관람키로 결정했다.
고건 전 총리는 각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 3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스크린쿼터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제작사의 이순열 대표를 비롯해 양윤호 감독, 주연배우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고건 전 총리와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현재까지 여당이나 야당의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스크린쿼터에 대해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고건 전총리의 행보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1월 19일 개봉한 <홀리데이>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이성재를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데, 2월 4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암니옴니>를 통해 18년 전 ‘지강헌 탈주사건’의 진실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이 집중 조명 된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지강헌 사건을 방송하기로 하면서 영화에 쏟아지는 관심들이 날로 커져 가고 있다.
가칭 ‘홀리데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결성되고 이들이 영화 홀리데이를 살리자는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펴는 등 식지 않는 열기 속에 현재 전국 90여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홀리데이>는 전국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상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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