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하루하루 따뜻해져가는 새봄을 맞아 서울숲에서 청계천까지 걸으면서 배우고 또 봄을 느낄 수 있는 '봄맞이 서울숲~청계천 걷기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약 3주간 매주 4회(화, 목, 토, 일요일)씩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숲에서 청계천 문화원의 약 6.2km에서 운영되며 매주 토,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걷기전문가 성기홍 박사(‘마사이족처럼 걸어라’의 저자)와 함께하는 '걷기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태탐방'과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걷기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태탐방'은 매회 200명 내외의 시민들이 서울숲⇒보행육교⇒한강⇒청계천(합류부)⇒고산자교⇒청계천문화원까지를 걷기지도 전문강사와 함께 걸으며 중간중간 철새서식지, 우수생태지 등 5개소의 STOP POINT에서 다양한 강사들로부터 주변 생태와 서식동물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진다.

또 평일에 진행되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은 서울숲에서 청계천(고산자교)까지 숲해설가와 도보로 이동하면서 서울숲, 한강, 중랑천 및 청계천의 자연생태 및 서식하는 어류 및 철새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듣는 기회가 마련된다.

참가대상은 개인이나 가족, 단체 등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시 자연생태과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서 2일(목)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일 프로그램은 학교나 단체별 전화 접수도 받는다.(서울시 자연생태과 ☎6360-4623~4).

또한 서울숲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민단체인 서울숲사랑모임에서도 봄맞이 걷기프로그램을 운영, 26일(일) 서울숲에서 청계광장까지 전문가와 함께 녹색도시 서울을 체험하는 '그린웨이 체험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여기서는 청계천 복원과 서울의 센트럴파크인 서울숲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숲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인기리에 진행되온 ‘서울숲 웰빙걷기’도 전문가와 함께 일요일 신선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계속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장에서 접수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