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펌프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청우하이드로 (주)! /대표 안상구
특수펌프 개발 및 국산화의 공로를 인정, 쉼 없는 길을 달려온 장인

▲ 청우하이드로 회사 전경

산업의 심장 ‘펌프’ 펌프는 사람의 심장과도 같다. 사람이 숨을 쉬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튼튼한 심장 덕분이라면 기계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다 펌프 덕택이라고 할 수있다. 38년 동안 오직 펌프설계 엔지니어로 ((주)청우하이드로/www.cwhydro.co.kr 대표 안상구)한 길을 걸어온 장인이며, 정유회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현대오일뱅크의 LEAN AMINE PUMP, 보일러 급수펌프(Boiler feed pump), 고압다단펌프 등 산업용 특수펌프개발 관련해 국내의 취약했던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지난 7월에 중소기업부문 7월 수상자로 선정 되었던 (주)청우 하이드로 안 대표를 만났다.

▲ 청우 안상구대표

안 대표는 ‘펌프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발전소 보일러용 급수펌프와 같은 고압펌프이고, 고압펌프는 양정이 보통 200키로 내지 300키로의 압력으로 약200도 되는 고온의 물을, 수직방향으로 2000~3000미터 보낼 수 있는 펌프를 말한다’ 고 한다.

그는 1962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1962년 일진기계 (구 이천전기)에 입사, 기계설계 부장으로 엔지니어 설계만을 담당하였고 그 후 1967년 청우공업을 창업하였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펌프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 온 “펌프의 대명사” 라 할 수 있는 진정한 엔지니어 이다.
펌프기술 및 국가 산업 발전에의 공로로 1994년 6월 상하분리형 다단 PUMP로 NT마크, 1995년 9월 제지원료 PUMP로 EM마크, 1995년 11월 열매체유고온수 PUMP로 EM마크, 1998년 10월 고압다단 PUMP로 EM마크를 획득, 국산화 개발(국무총리상), 기술혁신(공업진흥청장상),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신한국인상), 우수품질(대통령상), 기술가치혁신(대통령상),모범 중소기업인(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특수 펌프를 비롯하여, 고효율 펌프를 단기간 정밀하게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2001년 미국 Hydro 사와의 합작으로 선진국의 최신펌프 제작기술과 노하우를 인수받아 국내 대표적인 펌프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우수기업이다.
농업, 산업, 건축용의 각종 원심펌프부터 방전용 급수 및 고온 고압용 고압펌프, 입형다단펌프, 고온펌프, 제지펌프 등과 같은 특수펌프(고온고압, 고속운전펌프)까지, 단납기에 고성능의 펌프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해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고, 청우제품은 외국제품과 비교하여 기술면에서 95% 수준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면에서도 50~60%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유리한 원가절감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통해 일본, 캐나다, 미국, 대만, 호주 외 7개국가에 제품을 수출, 16억에 달하는 수출실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 청우하이드로는 특수 고압 고온 펌프 및 석유화학, 정유공장용 펌프, 입형 고압 다단 펌프제작 기술에 강하여 원자력 발전소용 Charging 펌프를 개발하였고, 발전소 고압 급수 펌프를 개발하여 중부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제철소 Scaling 펌프 (200kg/cm2이상)를 개발하여 일본 및 중국에도 납품하였다.

 
 안 대표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고객사양에 맞는 맞춤형 펌프제작인만큼 남들이 안하는 것에 대한 모험은 오래전부터 해 온 기술과 경험의 축적에서 나오는 힘인 듯하다. 잘못 되었을 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확신하며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제작부터 신경을 곤두세우며 작업에 임한다. 그래서인지 이런 모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전 무기들, 즉 설비 및 장비도 최신식 현대화시킨 것이다”라고 말한다.

눈에는 안 보여도 일상생활에서 펌프가 안 쓰이는 곳이 없다. 먹는 것에도, 버리는 것에도 펌프는 필요하다. 또한 의식주에도 펌프가 필요하다. 가뭄에도 장마에도 필요하고, 여하튼 펌프와 사람은 뗄래 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다. 고비용 에너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당면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온 문제가 효율문제이다.
효율을 올리면 동력은 줄어든다. 결국 물이 나온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같은 목적을 달성하면서 전력비가 덜 들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효율이 좋은 펌프다. 그런데 고효율 펌프가 팔리지 않고 있다. 단지 펌프가격이 비싸다는 이유이다. “시간이 지나면 동력비가 적게 들어 이익인데, 당장 비싸다고 사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전등보다도 펌프에서 잡아먹는 전력비가 훨씬 더 많이 소비된다. 중간업자가 비싸니깐 이익을 위해 싼 펌프를 설치하는 것이다. 유지비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니까 관계를 안 두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제고 되어야 하고, 요즘 고효율 모터에 이어 고효율펌프가 대두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효율 펌프가 일반 펌프 가격보다 비싸지만, 펌프가격과 유지비를 포함한 가격에서 소비자도 펌프를 선택하는 안목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38년 동안 펌프개발에 외길을 걸어온 그는“기계는 기계로 말하고 증명할 뿐 기계는 거짓말을 못하고 과장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엔지니어 출신이며, 오늘날 펌프 名家로 통하는 (주)청우하이드로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학자를 꿈꾸었고, 그가 산업발전의 심장과도 같은 펌프와 동고동락해 온 세월은 국내의 펌프 역사와도 같다. 또한 사람의 나이로 치면 38세라는 적지 않는 세월을 지나오는 청우에게 IMF 환란은 최대의 위기이자 기회였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자금을 도입했고 본격적으로 첨단 기술 확보에 올인 했다. 이회사의 가장 자랑거리라면 오래된 회사답게 10년 넘게 근무해온 든든한 기술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려울때 함께 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이 만큼 회사가 번창 할 수 있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이 모든 것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육체적인 건강 못지않게 정신적인 건강에 힘썼기 때문이라며, 그 정신건강의 비결은 바로 종교생활이라고 말한다.
매일아침 1시간씩 배드민턴 운동을 하며, 전국대회에서 1위를 한 적도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또 앞으로도 힘이 닿는 날까지 일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엔지니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길이라고 해도 조금씩 이루어 나가는 것만큼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 없다며, 굳은 신념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빛을 볼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노장의 건재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주)청우하이드로 안 상구 대표의 끝없는 기술력과 특수펌프의 선두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