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3.12(수) 정부중앙청사 및 과천, 대전, 춘천, 제주청사에 입주한 공무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에서 태안 수산물을 이용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태안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9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의 태안 기름유출 피해현장 방문 시 “비오염지역 생산 수산물을 우선 정부중앙청사 등 정부기관의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하여 마련된 것으로, 중앙·과천·대전·춘천·제주 등 5개 정부청사 구내식당이 함께 참여했다.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는 행사 당일날 행정안전부 장·차관 등 간부들이 직접 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태안산 바지락미역국 메뉴의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안면도 수협으로부터 총 206kg의 바지락을 구입했다. 행사를 기획한 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 김소영씨는 “한창 맛이 오른 봄철 바지락은 간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제철 바지락으로 만든 시원하면서도 감칠 맛 나는 바지락미역국을 점심메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날 점심식사를 한 행정안전부 김형일씨(임용관리과)는 “태안 주민들을 생각하면서 먹으니까 더 뜻 깊은 거 같다” 면서 ”국민들이 태안에서 나는 수산물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바지락미역국을 먹은 박은실씨(지방이양지원과)도 “바지락 국물이 시원하고 너무 맛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3월 12일에는 각 청사 구내식당에 태안산 바지락을 이용한 메뉴가 제공되었으며, 3월 26일에는 청사별 여건에 따라 도다리 등 활어류를 이용한 매운탕 및 튀김 등의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태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가 점차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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