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트캐리어     박성규 대표이사

 화려한 콘서트와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의 무대는 이들의 창조적 노력이 담겨있다. 무대

연출, 조형물 전문 업체인 (주)아트캐리어(http://www.artcarrier.co.kr)는 1991년 설립된

이래 공중파 방송과 대형 이벤트, 콘서트, 각종 시상식 등의 굵직한 무대의 연출을 맡아온

업계 내에선 메이저급으로 통하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방송무대제작을 생각할 때 디자인을 받아 목수들이 작업을 할 것이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이곳은 차별화 되어있다. 직접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는 박성규 대표의 말에 따

르면 아트캐리어의 설립 당시 무대제작 업계에는 미술전공의 전문인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무대조형물 의뢰가 들어와 한두번 해보니 역시 미의 추구를 전문으로 해 온 사람

의 것은 다른 업체에 비해 다른 만족을 얻었고, 그 만족도에 다시 수차례 의뢰가 들어와 이

것을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다. 설립당시 혼자서 시작한 사업이 서서히 쌓아온 인지도와 높

은 퀄리티로 업계의 인정을 받아 2001년 법인전환 후 애니메이션, 조각,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해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금은 1년 내내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

을 만큼 많은 의뢰를 받고 있다고 한다. MBC, EBS, 에버랜드, CJ홈쇼핑, M.NET 등과 같

은 유명 방송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의 무대 제작을 맡고 있는 (주)아트캐리어는 최근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미니어처를 맡아 제작해 점점 더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성

규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개념의 제작방법과 산업용 소재의 도입을 응용한 신소재

등으로 더욱더 큰 차별성을 위해 노력하며, 해외견학 등의 방법을 통한 인재육성과 구성원

간의 신뢰도를 높여 탄탄한 기업을 만들어 내는데 전념하고 있다.

 회사의 이념과 사업계획을 물어봤을 때 박성규 대표는 흥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나라

에서는 완전히 독립된 촬영, 제작 공간이 부족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독자적인 ‘토탈

아트 스튜디오’를 설립, 테마파크를 형성해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한 축이 되고 싶다.”며 향

후 (주)아트캐리어의 발전된 모습을 절로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