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국회의원은 23일 경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성공21 경북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하여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미 FTA는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고 발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한미FTA가 발효되면 반도체, 자동차와 섬유 수출 등에 붙는 세금이 없어져 우리나라에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작년부터 미국이 쇠고기를 수입해 달라 요구해 (우리 정부가)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지내왔는데 현 정부 와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관해서는 정부 대처가 잘못됐고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사과하고, 정부가 국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협상을 통해 더 엄격한 조치로 수입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