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가 제 정당간의 입장차이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사무처에서는 7월 17일 제헌 6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1일에는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244곳의 초등학교에서 선출된 어린이들이 국회의장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의원에게 질문하고 우수법률안을 제출하는 어린이 국회가 열리고, 

16일에는 국회 법제실과 한국헌법학회가 공동으로 국회도서관에서 '헌정국가와 입법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헌법 규정의 변화와 의회민주주의의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 제헌국회와 관련된 헌정자료와 제헌국회에 참석했던 의원들의 유품을 공개하는 특별전시회와 팝업북 등이 전시되는 '북 아트 전시회'도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고, 이와 함께 15일에는 제2의원회관 기공식을 갖는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17일 오전 10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인터넷으로 모집한 각계 각층의 국민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등 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헌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