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대구혁신도시건설단은 대구 동구 신서동 일대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 2공구 사업의 설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 중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따라서 새 정부 들어 주춤하던 혁신도시 건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지역 주민들의 거센 요구를 반영하여 “큰 틀에 변함없이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재 발진을 하게 되었다.

대구혁신도시는 3개 공구로 나눠 1공구 공사를 지난해 9월 시작하였고, 1공구 공사에는 전국 3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 전남 나주에 뿌리를 둔 남진건설 컨소시움(남진건설, 대덕종합건설, 남양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구혁신도시건설단은 2공구 공사 발주에 맞추어 대한 국토해양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심의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엔 토지 보상율이 9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구시는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혁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인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12개와 해당 기업 임직원 및 가족을 상대로 한 홍보를 강화하여,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이미 공기업 직원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문화탐방 및 혁신도시 건설현장 방문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가을엔 12개 공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