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매일 하세요? 근데 큰 타월 없으시다구요?" '송월타올' 조여정이 구두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 대표 김선조)과 파트너쉽으로 손을 잡고 '제떼(Jete)
Design by 조여정'을 선보인 것. 평소에 슈즈홀릭으로 구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던 그녀가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매출에 대한 일정부분을 나누는 방식이다.
"선배님들처럼 저만의 브랜드를 내놓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요. 일단은 제 처녀작이기 때문에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타가 입거나 착용해 화제가 된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스타숍과는 달리
엔조이뉴욕(www.njoyny.com)에서는 조여정이 직접 디자인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구두'를 판매한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는 5월15일부터. 도회적이고 시크한 매력의 '팜팜 글레이즈' 샌들과 이와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베로니카 앵클 스트랩' 샌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당첨기회가 높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
엔조이뉴욕은 2004년 12월에 런칭한
해외구매대행 전문몰로서 하루방문객 4만명의 업계 2위 쇼핑몰이다. 국내 유통망이 확립되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해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국내 패셔니스타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조여정은 엔조이뉴욕을 통해 본인이 디자인한
샌들과 함께 간단한 코디법도 제안할 예정이다. 엔조이뉴욕 방문객은 슈즈홀릭의 제대로된 쇼핑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 "제가 워낙 신발을
좋아하다 보니 신발을 먼저 사고 나머지 코디를 그것에 맞추는 경우도 많았어요." 보기에 편안하면서도 디테일이 강조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구두와 같은 액세서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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