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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베그니스 아키노 3세 대통령 회담
- 필리핀을 찾은 우리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길 -
2015년 03월 17일 (화) 13:44:20 김형동 기자 hyungdong60@ikoreanews.com
   
 
  ▲ 정의화 국회의장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예방  
 
   
 
  ▲ 필리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묵념하는 정 국회의장  
 
   
 
  ▲ 정의화 국회의장 드릴론 필리핀 상원의장과 면담  
 
필리핀을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3월 16일(월) 오후 2시(현지시간 오후 1시) 필리핀 대통령궁을 찾아 아키노 대통령(Benigno S. Aquino Ⅲ)과 회담을 갖고 경제 개발 분야의 협력 및 내실화, 남북관계 등 의회 간 소통강화와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7천 4백여명의 필리핀 군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160여명의 귀한생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고 밝힌 뒤“대한민국은‘보은(報恩)’의 나라로써 필리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현재 필리핀에는 약 8만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100만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면서“그동안 필리핀 경찰청에서‘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시며 한국인 보호를 위해 앞장서주셨지만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인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일부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 중 치안이 안 좋은 지역이 있다”면서 “반군 무장단체 등 치안불안세력의 퇴치작전을 통해 앞으로 외국인들이 치안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 “FA50 경공격기 12대 계약을 비롯하여 한국이 방산분야에 협력해준데 감사드리며 필리핀 군 현대화산업 기여에도 한국이 참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또한 “할라우강에 댐 건설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쌀농사를 몇 배로 늘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할라우강 개간 사업이 대한민국의 원조로 이루어진 만큼 필리핀의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한국의 지원이 있음을 늘 인식하고 있다”밝혔다.

- 드릴론 (Franklin M, Drilom) 상원의장 회담 -

이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전 11시(현지시간 오전 10시) 드릴론 상원의장(Franklin M, Drilom)과 양국관계 발전과 의원외교 강화에 대하여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오늘 아침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를 했다”면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동남아 국가 최초로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도와준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드릴론 상원의장은 이에 “2013년 말 하이옌 태풍피해 당시 첫 번째로 복구지원에 나서주신 아라우 부대와 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지난 1월 상원에서 의장주도로 한·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라우 부대에 감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히며 결의안 사본을 정의화 의장에게 전달했다.

드릴론 상원의장은 또 “한국에서 6억불 상당의 ODA(공적개발협력기금)를 통한 지원과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은 필리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필리핀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면서“특히,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정 의장께서 요청하신 한국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다수의 한국기업이 필리핀에 진출하여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를 위해 사업허가증을 비롯한 행정적인 절차의 간소화와 외국기업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등 필리핀 정부의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드릴론 상원의장은 “한국기업은 필리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재무장관, 통상장관등과 함께 이 문제를 검토하여 양국에 만족할만한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필리핀 정부가 군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면서“한국의 방산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릴론 상원의장은 “한국은 필리핀의 중요한 우방국이며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필리핀 상원의장과의 회담에 앞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8시 30분)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필리핀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필리핀은 아세안의 창설회원국이자 동북아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전쟁에 참여한 전통 우방국이자 주요 교역국(2014년 수출 100.4억불)이다. 또한, 인구 1억 명의 신흥시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며, 8만 8천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등 우리와의 인적‧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나라이다.

이날 회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박대동‧박성호‧이완영‧윤재옥 의원(새누리당), 전순옥‧박혜자‧박광온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 현역 여야의원 7명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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