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전하려면 국민 ‘안전’이 우선되어야”
화재위험요인 제거, 보완 활동 담당
보다 철저하고 현실적 안전제도 제안
사회가 아무리 발전하고 뛰어난 과학 기술이 생활을 편리하게 해도 사람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결코 행복을 찾을 수 없다.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대표 김용상)는 이처럼 사회를 지켜주는 기본이자 근본이 되는 소방 안전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다. 현재 소방시설관리사의 업무와 관련한 기술의 연구, 개발, 보급에 앞장서며 소방시설관리사의 업무능력제고, 직무 윤리 교육, 후생복리증진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소방관리사는 1991년 소방법령에 의해 도입, 지금까지 504명의 관리사가 배출됐으며 이들은 소방대상물의 소방안전점검 및 진단, 방화관리 대행을 수행하는 전문 지업인으로 사회의 안전을 지켜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용상 협회장은 “소방시설관리사의 전문적 지식, 기술제공 등의 활동을 통해 소방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안전한 생활과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소방관리사와 협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소방 안전 확보 위한 제도 더욱 철저하게 보완, 개선해야
현재 우리 사회에는 소방안전 확보를 위한 각종 제도들이 마련돼 있다.
우선 소방기관에서 관계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출입해 수행하는 소방검사, 소방점검 등을 통해 화재 위험요인 제거, 보완하는 행전수단이 있다. 또한 연면적 5,000㎡ 이상으로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된 건축물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소방시설 등의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소방기관에 보고, 소방검사를 갈음해주는 제도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대상 이상의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 일정한 자격을 갖춘 방화관리자를 담당자로 선임해 상시 소방안전관리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같은 현재의 소방안전 제도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미흡해 보다 철저한 제도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방대상물은 국가 경제 및 산업의 발달로 다양화, 대형화 되어 소방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소방기관의 대응력을 인력, 예산, 전문지식 및 기술력 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소방기관의 소방 검사, 점검은 일정한 주기마다 일회성의 소방검사, 점검을 실시해 상시적 소방 안전관리에는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소방대상물에서는 지금까지 소방기관이 소방검사,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행정 행위로 시행해 오고 있음을 당연시 하는 의식이 퍼져 있다. 이에 김 회장은 “소방대상물 관계자는 소방 검사, 점검에 지적을 받으면 불이익이 수반되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하는데 초첨을 맞추는 양상으로 소방안전 확보라는 의식은 매우 저조하다. 소방대상물 자율에 의한 소방안전진단제도 도입 등 상시 소방안전관리 체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대상물의 관계인 역시 자신의 재산 및 이용자에 대한 소방안전 관리는 자신들이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교육하고 정기적으로 소방안전진단을 실시해 소방기관에 보고하도록 하는 법정의무제 도입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어떤 소방 안전 활동보다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가 가장 중요
이외에도 김 회장은 소방대상물에 대한 자체 소방안전점검을 정밀점검과 상시점검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소방 기관에서는 감독적 기능을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방화관리제도 또한 대형건축물의 경우 일정한 전문지식, 기술력을 보유한 방화관리자가 실질적, 상시적으로 방화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소규모 소방대상물은 방화관리자 선임이라는 법정 의무를 준수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전문지식, 기술력이 미흡하다는 현실을 인식해 방화관리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국민 모두가 화재안전 요진을 직접 점검하고 제거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 기술을 갖추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내 집과 건물, 직장에 화재 위험요인이 있는지, 화재시 피난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는다면 사고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979년부터 16년간 대구광역시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던 김 회장은 2005년 대구광역시 서구 안전대책위원을 맡아 일했으며 현재 명성종합소방 대표와 (사)한국소방시설관리사 협회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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