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노무현정부의 1억달러 상당의 대통령 전용기 구입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민생에 올인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지금 서민들은 경제 침체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외통부와 총리비서실 잘못으로 총리가 외유 중 불편 좀 겪었다고 1천억원이 넘는 대통령 전용기 구입을 거론하는 것은 지나친 사치이고 아부”라며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 구입계획을 비판하고, “졸속 행정의 극치이다. 차기 정부 대통령이 탈 전용기 구입은 차기 정부에 맡기고 이 정부 사람들은 자기 할 일이나 똑바로 잘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5.31지방선거 결과의 민심을 헤아리고 서민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1년에 한 번 탈까 말까한 전용기를 1000억원이나 들여 구입하겠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그런 발상들이 5.31 선거에서 민심을 떠나게 만든것이다. 전용기 구입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그 예산 있으면 한달 5만원 전기세를 못내 촛불을 키고 사는 수많은 빈곤층에 따뜻한 눈길 돌려야 한다.”며 민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