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장을 꿈꾸고 있는 박광태시장 서민행정 무시하고 왜?이러시나 

불경기를 뒤로하고 살어음판을 걷고 있는 서민은 하루세끼를 걱정하는데

시장이면 시민을 보살펴야지 슬슬 본색을 들어내놓기 시작하는 것 같은 분위기 조성을 지켜보겠다

장사 잘하라고 곳간열쇠 맡겨주면 고양이에게 생선 맞겨 놓은 분위기 연출하면 안되는데...

본론
광주시가 부유층이 사는 고급 빌라로 시장 관사 이전을 추진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장 관사를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에서 남구 봉선동 한 빌라로 이전하기 위해 검토중이다. 시는 관사이전이 확정될 경우 다음달 추경예산에 매입비용 등을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광태 광주시장이 관사로 사용중인 아파트는 198㎡(60평)이고 새롭게 이사갈 빌라는 250㎡(75평)에 달한다.

이 빌라는 2004년 분양당시 3.3㎡당 718만 원으로 당시 광주에서 분양된 공동주택 중 최고가였다. 특히 단지 내에 골프코스(3홀)와 퍼팅그린을 갖춘데다 독일제 최고급 주방기구 등 외국산 고급 수입자재로 치장돼 특정계층을 위한 ‘호화 빌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일부 특권층이 사는 곳에 시장관사가 이전하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빌라의 매매가는 5억5000만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도 낮고 현재 어려운 지역경제상황에서 시가 관사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관사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호화판 관사 논란과 함께 주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현재 사용중인 관사는 시가 상무소각장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겠다’며 구입한 아파트다.

현재도 상무소각장을 비롯해 항공기 소음, 음식물사료화 사업장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호소는 여전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상무소각장 대책위원회 임형칠 상임대표는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던 시가 한마디 말도 없이 관사를 이전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다”며 “주민들의 민원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을 관사로 초청해 우의를 다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새로운 관사이전을 검토중이고 이전이 확정되면 기존 관사는 매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5개 구청 중에서는 북구청을 제외한 4개 구청이 민선시대에 접어들며 관사를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