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사꾸라지마 무”(좌)와 “단지무”(우) 비교사진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제주 재래채소를 이용한 신품종 육성연구의 일환으로 그동안 수행되었던 제주 토종 ‘단지무’의 원형 복원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단지무 복원 연구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6년째 이루어지고 있으며 금년에 5세대 계통(NISA-B-B-B-B)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계통들은 뿌리모양이 둥근 것이 80%에 이르고, 무게도 평균 7kg 이상, 최고 15kg으로 점차 토종 단지무 특유의 형태로 복원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단지를 연상시키는 둥근 뿌리를 가진 제주 단지무는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온 토종무로서 뿌리가 크고 단단하며 바람이 잘 들지 않는 등의 좋은 특성을 갖고 있으나, 최근에 개량된 무 품종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2～3년 후 단지무 복원이 완료되면, 일본의 ‘사꾸라지마 무’처럼 지역 특산 관광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단지무” 원형 복원도 향상 추세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