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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험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듯
2015년 08월 23일 (일) 17:15:46 정득환 논설위원 겸 대기자 iperi@iperi.org
지금 한반도에서는 매우 위험한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남북한 모두 일촉즉발의 최고 수위의 긴장상태를 유지한 채, 남북한 최고위급 회담을 연장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회담 의제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에서 뾰족한 해법이 없어 보인다. 더구나 박근혜 대통령의 성정을 고려하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젊은 혈기를 고려할 때, 어느 쪽도 자존감을 굽히면서까지 회담성과를 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최고위급 회담에서 남북한 쌍방을 만족시키는 회담 결과를 도출하기가 그 만큼 어렵다. 북한 측 대표 중의 한사람인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의 경우 푸근한 인상에 정치적 경륜을 겸비하긴 해 보인다. 또 다른 북측 대표인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역시 인상에는 여유가 있어보이나 그 또한 북한 공상당을 이끌어 가는 최고 지도자 중의 한사람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측 대표인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경우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로 외양만큼이나 강직한 인물이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경우 지식인의 한사람으로서 앞서 말한 3인의 대표들에 비해서 가장 여린 성정의 사람이다. 이들 대표가 과연 어떤 회담결과를 이끌어 낼 것인가? 과연 이들 대표들이 이번 회담에서 현재 진행 형인 한반도 대위기 상황을 평화모드로 전환하는 결과를 도출할까? 많은 국민은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이 같은 우리국민의 생각의 생각이 허점이 될 수도 있다. 이미 북한군은 전면전의 전투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휴전선 일대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잠수함에 대한 전술배치에 까지 나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북한 김정은은 우리와 달리 ‘위험한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그는 자신의 영도력을 시험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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