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새마을운동 지도자와 개도국 정부인사, 국제개발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새마을운동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개최된다.
행정자치부는 24일부터 나흘간 대구에서 ‘2015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반자, 새마을운동(Sustainable development with Saemaul Undo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 200여명, 17개 개도국의 장·차관급 인사, 지방 고위직 인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개발계획(UNDP)·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 관계자, 새마을운동 및 국제개발협력분야 학계 전문가, 새마을운동 단체 관계자 등 총 5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 새마을지도자대회와 비교하면 장관급 참가자가 2개 권역 3명에서 5개 권역 9명으로 늘었다.
24일 열리는 개막식 후에는 세계적인 개발 경제학자이자 빈곤퇴치 운동가인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에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성공사례공유 워크숍이 개최된다.
또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캄보디아, 우간다, 아프가니스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장관급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양일간 진행된 사례공유 워크숍,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국제기구 전문가 세션의 결과를 공유하는 종합세션에서 ‘2015 대구선언’을 도출할 계획이다
대구선언은 최근 UN에서 발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는데 글로벌 새마을운동이 기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표준 개발협력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이 지향하고 노력하는 방향을 담는 결의문 형태가 될 예정이다.
3일차(26일) 오전에는 6400여명의 국내외 새마을 지도자가 총 집결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대구시 기업인 간담회, 농진청 및 관내 기업체가 함께 마련하는 농기계·농업기술 전시회, 농기계 기업 투어프로그램, 환영의 밤과 축제의 밤 등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채택한 직후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며 “행사를 계기로 새마을운동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개발모델로 국제사회에 본격 확산되는데 중요한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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