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에 위치한 조그마한 농장에서 약8년째 딸기만을 바라보며 정성을 다하는 농사꾼이 있어 농사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이완연(58) 대표는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1999년도 완주에 정착했고 20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 귀농인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작목을 선택하면서 삼례 지역 특산물이라는 점과 노동력 대비 수익률이 좋다는 점을 감안해서 딸기를 선택했고 토경재배가 아닌 고설재배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처음 고설재배를 시작할 당시 참고할 자료도 부족하고 조언받을 사람도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병해충 피해, 생리장애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잃고 얻으면서 현재 자리까지 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라고 말한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생산만 잘 해서는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없고 홍보와 판매까지 연결해야 일년 농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하고 혼자 하기보다는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들을 활용하는게 빠른 길이라고 한다.
이완연 대표도 몇 년전 고품질 제품 생산에 자심감이 붙을 시점에 경영관리, 마케팅 등 농업 외 분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알게된게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소농 교육이었다고 말한다. 강소농교육에서 배웠던 '비품고가역(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향상, 역량강화)'항목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궁극적으로 달성해야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철저히 준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대외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홍보에 이용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관련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농촌진흥청 강소농지원단 유창민 위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강소농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경영마인드를 적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면서 주변 농업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관련 교육들을 추천하고 있다.
요즘 농업인을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만 해달라는 부탁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걸고 농업에 뛰어 들어야 하고 농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작목으로 할지 지역적인 특성에는 맞는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준비된 상태로 농업에 발을 들여야하고 꼭 멘토농가를 만들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말한다.

e완연한 딸기농장은 앞으로 주차장과 시설을 보완하고 체험농장 운영에 관한 교육을 받고 준비해서 체험농장으로 농장 일부를 운영해 체험객을 통해 농장도 홍보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