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5.16도로변 왕벚나무등이 빗자루병이 번지고 있는데다 인접지 천연기념물 제159호 왕벚나무 자생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7000여만원을 투입, 견월악 제주마 방목지부터 산천단 검문소까지 6.1km 구간에 있는 벚나무 680본중 빗자루병 감염이 심각한 425본은 제거, 경미한 210본은 나병지 제거후 도포처리 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4억여원을 투입, 빗자루병 완전방제 계획을 세우고 주요도로변, 관광지, 공원등에 식재된 벚나무류의 방제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시는 벚나무빗자루병 확산방지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4일 제주대학교 원예학과 세미나실과 5.16도로변 천연기념물 자생지 현장에서 학계, 환경단체, 관련기관등 10명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빗자루병으로 부터 천연기념물 159호 왕벚나무 보호 및 가로수로써의 기능상실로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과, 노령화 단계로 접어든 왕벚나무는 감염시 회생이 어려움으로 감염목은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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