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과 과학적 관리기법으로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창동점
10년 연속 고객 수 전국 1위, 2005년 농산물 판매액 전국 1위, 1일 최고 매출액 43억 원, 1일 고객 수 4만 명…… 무슨 미국의 월마트 이야기가 아니다. 이 기념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바로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지사장 김겸배)이다.
지난 1998년 5월 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목적으로 개장한 세계 최초의 도소매 겸업 사업장인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창동점(이하 창동점)은 주변의 이마트와 홈에버를 비롯 현재 15개 경쟁점 사이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지역할인매장이다. 이 최대의 불황 속에서도 일평균 매출액 8억5천2백만 원(3. 31 기준)으로 전년도 보다 6.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토‧일요일 매출은 하루 10억 원을 상회. “경기가 좋았던 호시절보다 매출액이 좋다는 것은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김겸배 지사장이 설명한다. 매장규모는 1, 2층을 합쳐 연면적 4500여 평으로 과일, 채소, 축산, 수산, 양곡, 특산물, 식재료, 가공식품, 생필품, 건강식품 매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12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고 주차시간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고객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정직한 최저 가격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경쟁력 제고, 안심 농산물 공급 선언
창동점 매장 안에 들어서면 누구나 한 눈에 들어오는 당찬 프랑카드가 보인다. “매주 5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하여 인근 할인매장보다 비싸다고 신고한 경우, 인근 할인점 행사 가격보다 비싼 경우 즉시 가격을 내리겠습니다.” 싼 값에 당할 자가 누가 있을까. 창동점은 고객의 가격불만 제로를 위해 무엇보다 정직한 최저가격제를 실시한다. 분명 남는 장사라야 할 터인데, 과연 이러한 무제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창동점은 산지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종래의 7단계에서 3단계로 단축, 농가에는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공급해 그야말로 가격혁신을 이루어 냈다.
창동점의 유통혁신 비결은 ‘정직한 최저가격제’에 이은 ‘품질에 따른 철저한 가격 차별화’에 있다. 창동점은 연간 2억3천 건의 자체 품질 검사를 실시해 안심 농산물 공급 선언을 한다. 안심 농산물 공급 선언이란 “한우는 DNA 검사 후 100% 국산 한우만 취급”, “채소는 농약잔류독성 등 자체 검사 후 진열”, “과일은 전 품목 당도 검사 후 표준당도 이상 과일만 공급”, “유통업계 최초로 전 품목 당도 표시제 실시”, “즉석식품은 식중독균 검사 후 안전한 먹거리 공급” 선언을 말한다. 전국 산지에서 새벽을 달려온 농축산물은 품질관리실에서 전수검사를 거쳐 합격판정을 받아야만 매장 반입이 허용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검사를 거친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창동점의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한파 속에서도 약진하는 창동점,
차별화된 농협의 유통구조로 신뢰와 사랑을 얻는 고객만족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불경기였지만 오히려 지난 호경기 때보다도 매출이 늘었다. 산지 직거래의 장점을 살려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에 공급하고, 무공해‧유기농 청정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특산물 매장과 식재료 매장을 특화시키는 매장 내 블루오션 전략을 세워 실행해 나간 것이 그것이다. 여기에 창동점은 이미 창고형 할인매장 개념에서 레저문화형 할인매장 개념으로 변화를 거듭하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쉴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레저문화가 있는 복합적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총 199강좌에 달하는 문화센터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시설규모를 종전 353평에서 두 배에 달하는 700평으로 확장했으며, 지난 4월 2일에는 도봉푸드마켓 기부 협약식을 갖고 식품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서가고 있다. 그동안에도 장애인 지원을 비롯하여 ,관내에 구청, 경찰서의 각종 행사와 체육활동, 그리고 북부 지청 범죄 예방 등에도 여러모로 협찬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함으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 왔다.

2009년 아시아 소비자대상 슈퍼마켓 부문 최우수상
여성소비자 단체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창동점은 청정농산물 공급으로 2009년 아시아 소비자대상 슈퍼마켓 부문 최우수상과 여성소비자 단체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품질에 앞서 서비스분야에서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좋은 기업대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창동점의 투철한 경영정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농민지도자 연수부장, 양재, 고양, 성남, 수원 하나로마트 부사장 등을 역임한 김겸배 지사장은 1400여명의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지도자로 “먼저 웃고 먼저 인사하자”는 친절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창동점은 경쟁력 있는 지역유통센터를 넘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서 그리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