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0년의 기억, 다시 10년의 약속 |
| 한국종교연합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평화포럼 |
|
|
|
|
| |
 |
|
| ▲ 박남수(한국종교연합)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21일 저녁, 명동의 세종호텔에서 한국종교연합(URI코리아 이하 URI)의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평화포럼이 열렸다.
박길수(URI)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 앞서 김숙희(성심여중고 교장, URI 공동대표) 수녀가 ‘천주교와 평화 상생 사상’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그녀는 성서에 나타난 평화사상으로 “소극적으로는 전쟁이 없는 상태, 적극적으로는 능력과 수단이 균등하게 분배되어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상태”라고 제시했고, 천주교 문헌에 나타난 평화사상으로 “경제빈곤, 생태계, 젊은 세대의 미래를 포함한 문제 등의 다방면에 걸쳐 평화와 인권의 증진, 내전과 무력분쟁의 해결, 소수 민족과 이민자의 보호, 정치적·경제적 부패 척결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 등”을 제시했다.
또 “한반도의 통일을 포함한 세계적 차원의 보편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들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박남수(한국종교연합) 대표는 “종교인들이 이웃 종교 간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 우리 국가 간의 어떠한 갈등과 분쟁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다 같이 공감하자”면서 한국종교연합의 10주년을 기념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종교연합은 한국 내에서의 종교간 화해와 상생 뿐아니라, 세계의 종교인들과 상호 교류·협력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이적인 종교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다종교’ 문화전통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김재철 종무관을 통해 축사했다.
| |
 |
|
| ▲ 박경조(성공회) 주교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박경조(성공회) 주교는 “진월 스님과 김인경 교무님 등 많은 분들을 통해 평화에 대해 배우고 신앙에 도움이 되었다”며 “새로운 화해와 대화의 정신이 갈등으로 고통받는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욜랜드 트레비노(이하 세계종교연합) 의장, 윌리암 스윙 세계 회장, 찰스 깁스 사무총장은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하며 지구와 모든 생명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 및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종교연합 지구공동체와 우리 세계를 감동시키는 고귀한 일원으로서 한국종교연합의 장래를 축원한다”고 진월 스님을 통해 밝혔다.
| |
 |
|
| ▲ 한국종교연합의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들이 나와 '10년의 약속'을 다짐하고 있다. |
올해 한국종교연합은 평화포럼, 청년종교문화캠프, 종교편향지수 발표 방안 연구,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종교연합은 일상적 종교간 협력을 영구히 증진시키고,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시키며, 지구와 모든 생명체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 및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 창설되었으며, 2000년 7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되어 활동하는 비영리 공익 종교단체이다.
| |
 |
|
| ▲ 이날 기념식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한국종교연합 10주년을 축하했다. |
/전형민 기자
ppldalma@gmail.com |
|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박남수(한국종교연합) 대표가 평화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
|
|
|
|
ppldalm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