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선 고드름축제가 정선읍 조양강 제2교 일원에서 15일 오후 2시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간의 일정으로 “겨울풍경, 맛 고을 정선여행”이라는 부제로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개막 당일 축제장은 고드름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겨울다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그동안 포근한 날씨로 많은 걱정을 한번에 날려 보내 듯 어린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연인, 친구, 단체 관광객 등 많은 인파들로 축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정선 고드름축제는 어른 아이, 남녀 노소 누구나 눈 위에서 100여미터를 미끄러져 내려가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씽싱 고드름 슬라이더와 송어 얼음낚시, 얼음줄다리기, 고드름 스튜디오, 얼음축구 등 체험프로그램과 고드름 터널 및 고드름 초가집, 얼음성 무대, 아이스 레일바이크 등 볼거리가 가득한 전시 및 먹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드름축제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문나미(36세, 동해시 용정동) 가족은 추운날씨이지만 아이들과 가족모두가 눈썰매와 송어 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으로 재미와 스릴을 함께 즐기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군은 고드름축제가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정선 5일장을 비롯한 정선아리랑과 접목하여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고드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축제를 즐기고 축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축제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