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도 `황우석신화 만들기' 주범 중의 하나였으며 연구지원 명목으로 세계줄기세포허브에 65억원이라는 예산을 집행했다"며 "경영진은 연구지원금의 명목과 쓰임새를 밝히고 빠른 시일내에 줄기세포허브의 앞날에 대한 계획을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병원측은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줄기세포허브에 등록하게 하는 등 난치병 환자들의 애절한 희망을 미끼로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에 대해 경영진과 관련 인사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