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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
| 선주와 선장, 부부 등이 아편 제조 주사 투약한 마악투약 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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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해안의 한 섬에서 아편을 제조하여 마약투약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선장과 선주, 이들의 일부 부인 등 총 6명이 무더기로 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경(서장 김용환)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양귀비를 밀경작하여 아편을 채취, 약국 등에서 주사기를 구입하여 직접 혈관주사를 통해 팔뚝에 수회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신안군선적 9톤급 연안자망어선의 선주겸 선장인 권모(54, 신안군)씨와 최모(49)씨 부부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경은 승선하고 있는 어선과 주거지, 창고 등에서 생아편을 불 등에 녹여 솜을 이용 주사기에 흡입, 투약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국자, 주사기, 솜 및 양귀비 술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증거물과 모발, 소변 등에서 마약성분검출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바다생활의 육체적인 피로와 함께 당뇨 등 지병의 고통을 잊기 위해 마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경은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한 상습성 및 죄질 등 보강조사를 벌인 후 검찰 협의와 지휘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 검토하고 있다.
목포해경 마약수사반장 김채담 경위는“과거에는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해 왔지만 최근에는 서민생활 주변까지 마약이 침투하고 평범한 가정주부에까지 확산되는 추세다"며"그 수법이 대범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수사기법을 총 동원 국민건강을 해치는 마약사범을 뿌리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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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ng04@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