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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냉천유원지 테마공원 조성 6년째 겉돌아 |
| 대구시민, 대구시의 허술한 관리에 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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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일대는 대구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쉼터이다. 대구시가 이곳에다 21세기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러나 테마공원은 현재 자연농원인 ‘허브 힐즈’만 나름대로 운영이 되고 있을 뿐, 온천과 수영장을 갖춘 스파 밸리와 9홀의 골프장은 가격대가 높아 자주 찾기에는 마땅한 시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전문식당과 상가 등을 조성하려 했던 자리에 사행성 심리를 조장하는 TV 경마장과 주차장을 허가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원이냐는 분노를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부지는 공사가 중단되어 3년째 벌겋게 맨살을 드러낸 산이 비만 오면 흙탕물 범벅이 되고, 공사 현장의 가건물에서는 생활하수를 마구 흘려보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동화나라, 야생동물, 해양생물 등 주제에 따른 위락시설을 기대하던 대구시민들은 이렇게 허울 뿐인 시설을 보고 “테마공원이란 이름이 부끄럽다”며 아예 혀를 내두르며 나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탁상 계획과 허술한 관리체계까지 이해할 수 없는 대구시의 행정처리에 시민들의 분노가 점점 쌓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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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r@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