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관광 관련 유관기간·단체장, 관광서비스혁신 민간평가단,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광진흥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날 보고회는 우수관광사업체 지정서 수여, 관광동향과 내년도 전망 및 관광객 유치전략, 그리고 올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관광고비용·불친절 혁신과제의 추진성과 보고, 각 실국, 행정시, 유관기관 단체에서의 분야별 추진과제에 대한 추진상황과 2010년도 중점 추진방향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동향 및 전망 보고를 통해 11월 현재 관광객 568만 명을 유치해 올해 600만 목표의 94.8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로 올해 목표를 1개월 앞당겨 조기 달성할 경우 관광객 성장률은 약 10%선으로 예측되고 관광객 600만명을 넘어 1000만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광객 100만명 단위 증가 소요 연수를 분석한 결과, 100만명에서 200만명이 되기까지 5년, 300만까지는 3년, 400만까지는 5년, 500만까지는 9년, 600만명까지 4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 11월 중 관광진흥전략보고회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단위 증가 소요년수는 30만명까지 5년, 40만명까지 2년, 50만명까지 1년, 60만명이 되끼까지는 2년이 소요됐다.
연도별 관광객 입도현황 분석에 따르면 20년 간 평균성장률 2.1%, 최근 5년 간 성장률은 4.3%이며, 1990년대에는 3년마다 정체현상을 보였고, 2000년대에는 3년마다 호황세가 나타났다. 2008년부터는 3년 연속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 수요예측 전망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임팩트 관광산업이 있을 경우 관광객은 적정 예측치 746만명(연평균 증가율 3.7%), 관광수입은 3조6000억(연평균 증가율 7.7%)으로 전망됐다.
▲ 관광객 수요예측 전망
아울러 내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지연됐던 수학여행단과 단체여행객들이 신종플루 백신 개발과 경제회복기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서서히 관광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관광 고비용 불친절 개선상황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
10월말 현재 음식점·숙박업 등 1,384개 업체가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고환율과 고유가 등의 이유로 33개 업체가 가격을 다시 올렸다가 민간평가단의 노력으로 다시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불친절 개선과 관련해서도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 지난해 77.2점에서 올해는 82.6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날 11월 중 우수관광사업체 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관광사업체 8개 업체(관광지 3, 음식 2, 숙박 3)에 대해 지정서를 전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고비용·불친절 목표 100% 초과달성 및 음성적인 송객수수료 문제 개선,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는 한편 저탄소 녹색관광을 제주관광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 다음은 11월 우수 관광사업체
▷관광지 : (주)제주미니미니랜드(대표 박경임), 제주공룡랜드(대표 홍재구), (주)대유산업(대표 박대성) ▷음식 : 등대와 바당(대표 문정윤), 정순화손두부(대표 임미혁) ▷민박 : 아리랑 민박(대표 김영달) ▷호텔 : 스카이리더스호텔(대표 김윤옥) ▷모텔 : 조은모텔(대표 정문심).
|
phy3623@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