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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보는 눈] 입시전형, '이공대'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 영남이공대, 올해 산업체 장학금만 1억5천만원 쏟아져
2006년 12월 12일 (화) 00:00:00 박병삼 취재부장 dalbr@paran.com
적성에 맞는 대학 가기가 별따기 보다 어려운 세상이다.
워낙 학교마다 진학률을 높이려고 법석을 떨어대니 전인교육이란 목표 자체가 허망한 느낌마저 든다.
밤잠 설쳐가며 죽어라 공부를 해도 잘하면 부모님 뒷바라지와 선생님이 잘 가르친 탓이고, 못 되면 순전히 수험생의 머리를 탓하는 세태다보니 수험생 마음은 ‘공부’ 때문에 풀래야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꼬여 있기 마련이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면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도 반대로 고쳐 써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
게다가 4년제 대학을 마치면 치열한 취업전선과 생존경쟁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사회적, 구조적 모순은 언제나 해결될는지...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한들 학부모 심정이야 내 자식 공부 잘 해서 좋은 직장에 다니며 평생 호의호식 하는 걸 보는 게 소원 아닌 사람 있으랴.
다만, 어려운 형편에 무리하거나 부모자식 간에 억지로 고생하지 말고 차라리 정말 재미있어 하고 소질 있는 분야를 택하게 하여 창의적인 비전을 스스로 제시하게 하는 건 어떨까 권하고 싶다.
실례를 들어, 올 한 해 대구의 영남이공대에는 무려 80여개의 업체로부터 1억5천만 원의 장학금이 쏟아져 쌓였다. 작년의 모금액 1억원에 비해 150% 외형적 성장이라 한다.
기업체에서는 그만큼 실력 있는 장인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하기를 원하는데 쓸 인재는 모자라 인재 확보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1회성 장학금이 아니라 매년 지급되는 연속성 장학금이 많은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억지춘향’식 단순 장학금 기탁이 아니라 정말로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력양성협약에 따라 연속적인 장학금 기탁이 이루어져 지역기업은 우수인력의 확보가 쉬워지고 가정은 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나날이 빨라지는 정년과 그로 인한 한탕주의, 즉 전공과 무관하게 젊은 나이에 부동산과 증권에 막무가내로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한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힘든 길은 외면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남들이 기피하는 이공계 전공으로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과 동시에 떳떳한 평생직장을 가질 수 있다면 굳이 수도권으로 자녀를 보내는 것만이 능사인가 곰곰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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