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자가 보는 눈] 도로 공사현장 안전관리 불감증 |
| - 갑작스런 공사현장 출현으로 운전자 대부분 급제동, 접촉 및 추돌사고 경험 |
|
|
|
|
도로의 보수 등에 관한 규칙엔 ‘도로에서 공사를 실시할 경우 교통안내표지와 교통통제표지의 설치 및 교통신호수 배치 등의 제반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일선 도로공사 현장의 모습은 이와는 거리가 먼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공사관계자는 자동차의 운행속도를 고려하여 공사현장으로부터 일정거리 이상의 지점에 교통안내표지나 통제표지판을 설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공사현장에 다 와서야 운전자는 안내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자동차 운행 중 갑작스런 도로공사현장 출현에 따른 급격한 감속 및 차선변경 등의 어려움은 운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고, 심지어 접촉사고와 추돌사고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 소속 장오진 경장은 “도로의 보수공사는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일들이 도리어 운전자들에게 불편과 위험을 초래해서야 되겠는가. 지금부터라도 도로에서 공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운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신호수는 먼 거리에서 다가오는 운전자들에게 전방에 공사가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필요시 적절한 차로변경을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배치된 신호수들을 살펴보면 그저 규정을 채우기 위해 노약자나 아르바이트 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제라도 건설 담당자와 회사는 책임 있는 자세로 공사에 임하기를 요청한다.
좋은 일 하면서 공연한 질타를 받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
|
|
|
|
|
|
|
|
|
pshnow@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