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를 계기로 세계환경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및 세부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간 추진하는 장기 환경비전으로, 2012년까지 환경수도 선언을 포함한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단계, 2017년까지 환경자산가치 확산 및 분야별 세계 TOP브랜드 추진, 2019년까지 세계와 환경협력 및 발전모델을 제시 등이다.
특히 이번 로드맵은 탑다운 방식의 행정 주도 계획을 벗어나 ‘100만 제주특별자치도민이 만들어 가는 세계환경 수도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지표, 추진계획 등이 상향식으로 짜여 관심을 끌고 있다.
기본적인 추진방침은 도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상향식 환경수도 10개년 계획 수립, 지속가능한 도민· 행정·기업 등이 함께 하는 통합과 화합모델 제시, 환경이 제주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방위 기본인프라 구축, 제주특성을 반영하면서 세계모델이 되도록 환경프로젝트 마련, 국가와 도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프로젝트(타 계획 연계) 등의 추진방침을 바탕으로 크게 5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또 이는 친환경행동 사회체계 구축(사람), 지속 가능한 선진 환경 거버넌스 체계 구현(조직), 자연문화환경자산 보전 및 가치 창출(환경+문화), 미래지향의 친환경경제발전 기반 조성(환경+경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전체 시스템을 상호 연결시켜 서로 상승할 수 있는 과제, 제주 고유특성과 세계 흐름이 반영될 수 있는 과제, 환경보전과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과제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환경수도조성본부 조직을 만들었고 도민이 공감하는 세계환경수도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추진로드맵 일정은 내년 1월 민간주도 환경수도조성 실무위원회 구성, 2월 환경수도추진 도민 아이디어제안 공모·환경수도조성 추진본부 및 추진협의회 구성·운영, 3월 제주 환경수도 조성 세계환경포럼·제주 환경수도조성 10개년 기본계획 확정, 4월 환경수도조성 지원법체계 구축 정부·국회·도 합동 워크숍, 9월 환경수도조성 분야별 실천계획 확정, 12월 환경수도조성 분야별 추진상황 1개년 보고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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