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액션블록버스터 '언더월드2:
에볼루션'의 국내 개봉일이 오는 3월로 확정됐다. 액션 블록버스터 시즌이 매년 앞당겨지는 가운데, 전편의 3배가 넘는 제작비와 더 강력한
액션으로 무장한 '언더월드2: 에볼루션'은 2006년 첫 액션블록버스터로 일찌감치 액션팬들의 눈과 귀를 선점할 예정이다.
<진주만>, <세렌디피티> 등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아름다움을 선사했던 케이트 베킨세일이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라이칸을 사냥하는 뱀파이어 여전사로 변신해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이는 <언더월드> 시리즈는 <매트릭스>의
세련미와 <블레이드>의 파워를 동시에 갖춘 스페셜 액션이다.
올해(2006년)는 어떤 연극, 뮤지컬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아르코 예술극장 등 서울시내 주요 극장이 현재까지 밝힌 공연 위주로 일부를 소개한다.
▲ 대형 뮤지컬
뮤지컬 팬이라면 규모 있는 뮤지컬 공연이 먼저 눈에 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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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뮤지컬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기자회견장에서 주요 배우들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화려한 안무로 구성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작년 2월에
이어 올해 1월18일부터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1975년 사이공(현 호찌민)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의 철수가 시작되던 무렵 미군병사와 젊은 베트남 여성의 사랑을 다룬 <미스 사이공>은 8월31일부터 10월1일까지
성남아트센터(예정)에서 공연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스웨덴 출신 인기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는
<맘마미아>가 6월부터 9월까지 펼쳐진다. 맘마미아는 2004년 공연돼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이외에도
<지킬 앤 하이드>, 극단 아리랑의 <천상시계>,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지는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명성황후> 등이 예정돼있다.
LG아트센터 무대에는 8개월 일정으로 8월27일 개막한
<아이다>가 4월말까지 계속 올려진다.
국립극장에서는 1-2월 <프로듀서스>가 공연되고, 3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창작 뮤지컬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8월 라이선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이 잇따라 공연된다.
올 2006년에 공연될 뮤지컬 작품 가운데 창작은 적은 편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처럼 해외 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눈여겨 볼만한 연극 및 공연
LG아트센터에서는 세계 연극계를 이끌어가는 연출가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말리 극장 연출가 레프 도진의 대표작 <형제 자매들> 내한공연이 5월 이뤄진다.
공연시간 6시간, 인터미션을 포함하면 총 7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적 여성 연출가
가운데 한사람이자 특유의 감각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는 한태숙의 신작도 9월 올려진다.
국립극장은 작가전, 연출가전에 이어 올해에는
배우전으로 <시선집중> 시리즈를 이어간다.
또한 브레히트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 예술감독과
국립극단 연기자들이 함께 한 <아르투로 우이의 출세>가 공연된다.
국립극단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귀족놀이>로 프랑스에서 최초의 장기 해외순회 공연을 갖는다.
예술의전당은 토월정통연극시리즈로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독일 출신으로 현 스위스 바젤극장 연극감독인 라르스 올레 발부르크와 국내
배우들과의 협력작업으로 11월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공연을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개관 25주년을 맞아 4월부터 5월7일까지 선보이는 기획공연으로 공연예술인들의 삶, 한국의 연극사,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배우들의 이야기 등 무대와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아르코 예술극장 제작공연으로 극단 여행자 양정웅 연출의
<미실>도 공연된다.
서울시내 대형 극장 외에도 대학로 소극장 등지에서 크고 작은 연극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형화된 연극과 뮤지컬 등의 공연문화는 어느해 보다 관객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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