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전국 16개 시·도, 230개 시·군·구 재난안전 업무담당 과장(246명)을 긴급 소집하여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 주재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백령도 천안함 사고 및 금양 98호 침몰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올림픽공원 청룡교 붕괴, 부산 화명동 공사장 사고로 국민안전 위협이 가중되고, 국민생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7일 전국 16개 시 도, 230개 시, 군, 구 재난안전 업무담당 과장을 긴급 소집,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 주재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총리실, 소방방재청, 산림청 등 재난부처 합동으로 분야별 재난안전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지시하고 지자체 협조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 를 개최한 가운데,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행정안전부 강병규 제2차관은 "봄철에 빈번하는 공사장 사고 및 지역축제 안전사고, 여객선 및 어선의 안전사고 등은 대부분 방심과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된 후진국 형 사고라며, 일선에서 재난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지자체 간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재난취약 요소를 직접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안전지원과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장 안전사고, 공공시설 및 유도선 사고, 지역축제장 안전사고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에서 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을 긴급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우려된다며, 소방 및 산불진화헬기, 진화장비, 비상연락체계,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재점검하여 진화작업 투입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기진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항시 비상대비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봄철 지역축제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년에 비해 지역의 안전관리가 소홀해 질 수 있음에 주목하여 단기적으로 방재종합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여 각종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금년도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가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하고, 안전문화 선진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등 재난 안전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책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