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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풀어보는 경제, "가난' 이종희 컬럼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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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죄다"
'가난이 죄다'란 속담은 가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말이지요. '가난이 싸움'이라는 속담 역시 가난하면 작은 이해관계를 가지고도 서로 다투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 ‘가난이 문간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달아난다'란 속담도 있습니다. 이들 속담들은 가난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난이란 재산이나 수입이 적어져서 생활하기가 어렵고 딱한 상태, 빈곤한 상태로서 필요한 것이 부족하거나 귀해져서 구하기가 어렵게 된 것을 말합니다.
개인이나 가정이 가난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필요한 물자를 마음대로 살 수 없음은 물론 의식주에 대한 기본적인 욕망마저 채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날 굶어 배가 고파 못 견딜 지경에 달했을 때 사람들은 이성을 잃게 됩니다. 서러움 중 가장 큰 서러움이 배고픈 서러움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옛 얘기 중 '흥부전'에 나오는 흥부네 가족의 가난 이야기, 또 배가 고파 가게에서 빵 하나를 훔친 죄로 19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이야기' 등에서 보면 가난은 곧 죄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난은 개인ㆍ사회ㆍ국가 모두에게 큰 고통과 파괴를 가져오므로, 가난을 없앤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난을 물리치기 위해 개인ㆍ사회ㆍ국가는 더욱 열심히 일을 합니다. 더 나아가 일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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