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사령부, 출동함정,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등 접적부대 현장지도 “강력한 대응만이 적 도발 억제, 전투적 사고와 실질적인 전투역량 강화” 강조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9월 24일(토) 서해 접적해역과 수도권 서측 해역을 수호하는 해군2함대사령부와 서해에서 작전 중인 해군함정 및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엄 총장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해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한 자리에서 전 장병이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항재전장ㆍ일전불사의 강인한 정신무장과 명령이 떨어지면 100%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엄 총장은 “서해바다와 서북도서는 우리 해군ㆍ해병대의 피와 혼이 서린 곳이며 2함대는 도발하는 적을 최전선에서 분쇄하는 대한민국의 총끝ㆍ칼끝이다. 적은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전략적ㆍ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의 군사적 도발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한다. 서해 군사대비태세의 핵심은 강력한 응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감히 도발할 엄두도 못 내도록 최고도의 전투기량과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도발하면 반드시 현장에서 적을 끝장내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 총장은 지휘관이 밝은 모습을 보여야 장병들이 안심하고 사기가 오른다는 것은 강조하면서 “해ㆍ육상 전 지휘관은 항상 전투중심의 사고(思考)와 무한책임의 각오로 실질적인 전투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함대 대비태세 점검을 마친 엄 총장은 서해 해상에서 작전 중인 호위함을 방문해 해상 경계작전을 현장지도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 창끝부대인 함정의 가장 중요한 임무임을 강조했다. 엄 총장은 “함정요원은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비롯한 핵심적인 작전개념을 숙지하고, 오로지 승리를 위한 실질적인 전투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함정은 모든 승조원이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일 때 모든 전투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만큼 상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톱니바퀴 같은 팀워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 총장은 이어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해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경계태세 유지와 상황발생 시 조건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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