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칸 챔피언 임치빈과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용수가 2월 18일 K-1 FN KHAN 2007 서울대회의 승리를 위해 각각 태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한국의 에이스라 불리며 초대 칸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임치빈 선수는 지난 1월 12일 대치동 칸 오피셜 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8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 일본의 사무카와 나오키 선수와의 대결이 결정된 상태에서 칸 챔피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2월 중순 1차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임치빈 선수는 이번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습득은 물론 최고의 컨디션과 체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국으로 떠난 임치빈 선수는 “최고의 선수는 훈련과 동시에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회 때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다시 한번 칸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훈련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과 함께 챔피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스페셜 매치 출전이 확정된 태권 왕자 박용수 선수는 최고의 트레이너로 알려진 남아공의 스티브 칼라로다의 지도를 받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였는데. 이는 박용수의 지난 경기 및 신체조건을 잘 알고 있는 스티브 칼라코다가 직접 지도할 것을 희망하여 이루어졌다. 박용수는 임치빈과 마찬가지로 약 한 달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만큼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멋진 발차기를 선보였는데, 발차기 만큼의 강력한 복싱 기술 습득 훈련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남아공으로의 출국을 위해 인천 공항에서 만난 박용수 선수는 “ 아직 상대가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입니다.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 있습니다. 그 동안 2 경기를 KO로 이겼지만 아직 내 기량을 마음껏 뽐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게 훈련에 정진할 것입니다. 한 달 후 링 위에서 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의 당찬 포부를 밝힌 후 비행기에 올랐다.
K-1 FN KHAN 2007 서울대회는 8강 토너먼트 및 슈퍼 파이트 경기로 이루어지며 8강 토너먼트 우승자는 K-1 월드 맥스 개막전 출전권을 얻는다. 현재 전 세계 복싱 챔피언 최용수 와 태국의 시리몽콜 선수의 출전이 확정되었으며, 태국의 K-1 영웅 카오클라이 선수도 출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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