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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송도 브레인 밸리 기공식
뇌전용 11.7T MRI 및 a-BNCT 개발 본격화
2016년 12월 03일 (토) 01:04:23 박훈영 기자 phy3623@ikoreanews.com

30일 송도 BRC에서 기공식... 11.74T 마그넷 설치 등 2022년까지 개발 완료

초고해상도 뇌전용 MRI(자기공명영상)를 개발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이, 뇌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송도 ‘브레인 밸리(Brain Bally)’ 조성을 본격화한다. 브레인 밸리에서는 기존 7T MRI 장비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1.74T MRI 개발을 비롯해 뇌암 등에 특화된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개발 등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송도 브레인 밸리를 세계적인 뇌 연구의 허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30일 오후 2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주)BRC(Bio Research Complex)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을 등 가천길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인숙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 기공식은 사업현황,건축계획 보고 및 브레인 밸리 홍보관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BRC 등 가천길재단이 개발하는 브레인 밸리는 초고해상도 11.74T MRI 개발, a-BNCT 개발을 골자로 한다. 인류가 고령화됨에 따라 치매, 파킨슨, 뇌졸중, 뇌종양, 조현병 등 각종 뇌질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뇌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기술의 개발을 통해 뇌에 관한 해부학적, 기능적, 분자적 정보를 파악한다면 뇌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BRC 새로 짓게 될 연구3동을 브레인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BRC는 가천대 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이 의료와 IT, BT 역량 강화를 위해 2009년 송도에 조성한 R&D 클러스터다. 현재 연구1,2동과 아파트형공장인 스마트밸리가 조성돼 있으며 730여개 중소업체 4천여 명의 자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연구3동 브레인 밸리는 건축연면적 21,305㎡ 규모(지하 2층, 지상7층)다로 쌍용건설이 시공한다. 이 건물에는 2022년까지 임상 적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11.74T MRI를 개발하기 위한 마그넷을 설치하고 전자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에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관 부담금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이 투입된다.

▲뇌전용 11.74T MRI와 a-BNCT 개발 가속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지난 8월 이탈리아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ASG 슈퍼콘덕터스’와 영국에 지사를 둔 ‘㈜마그넥스사’와 11.74T 마그넷 발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RI의 핵심 부품인 마그넷은 일종의 강력한 자석으로, 자장이 클수록(숫자가 높을수록)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11.74T MRI 시스템 제조에는 마그넷 설계, 제조 및 생산 기술 뿐 아니라 RF코일, 영상화 장치 등 초고난도 기술들이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4년 아시아 최초, 세계 네번째로, 당시 최고 사양인 독일 지멘스사의 7T MRI를 들여와 10년 넘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7T MRI에서 나아가 세계 최초로 7T MRI와 HRRT-PET을 결합한 뇌영상 이미지를 촬영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11.74T MR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인 밸리에서는 11.74T MRI 개발과 함께 a-BNCT 개발도 진행된다. a-BNCT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치료법이다. 뇌암을 포함한 두경부암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면서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1월 BNCT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주)다원시스, (주)다원메닥스와 의료용 가속기 기반의 a-BNCT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과 다원시스, 다원메닥스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산정돼 2020년까지 5년간 104억원을 지원받는다.

▲ 향후 전망 및 기대효과

브레인 밸리는 뇌 영상 이미지 구축과 뇌질환 진단, 치료 영역에서 세계적 흐름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11.74T MRI는 7T MRI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경우 뇌 영상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 또, 5년 후 a-BNCT 개발에 성공하면 붕소 약물 개발과 함께 뇌종양 등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또 브레인 밸리가 조성되면 전 세계에서 뇌와 관련한 연구자, 의사, 환자들이 브레인 밸리를 주목하게 될 것이며, 경제자유구역청이 갖는 ‘지식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와 함께 상승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국부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는 최종적으로 연구와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의료지식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며, 송도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과학 허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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