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도성환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명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왕효석 홈플러스 부사장,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 

홈플러스그룹은 세계 3대 소매유통업체인 영국 테스코와 함께 7일 인천 무의도에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오픈하고 앞으로 이 곳을 테스코 그룹 14개국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의 허브와 홈플러스 인재를 최고의 유통전문가로 육성시키는 교육의 메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과 동시에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세운 글로벌 아카데미라는 점과 탄소 배출량보다 에너지 생산량이 더 많은 탄소 제로 아카데미라는 점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개나 거머쥐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글로벌 아카데미와 탄소제로 아카데미, 한국 유치로 국격 높여

테스코와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

이 때문에 영국 테스코의 글로벌 아카데미 유치를 놓고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홈플러스의 우수한 사업 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결국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오픈하게 되었다.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세계 초일류 유통·물류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면서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아시아 리더들이 친한국적이 되어 한국상품의 세계화가 더욱 확산되는 한편 지역 및 국가의 경제효과 확대와 타 글로벌 기업의 외자 유치가 촉진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회장은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아카데미’가 들어서는 나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앞장 서는 녹색 성장의 선도적 이미지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와 국격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태양광, 풍력,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와 LED 조명,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인버터, 쿨튜브 등 총 70가지의 친환경 아이템을 통해 탄소 발생량은 50%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을 이용하여 50%의 자연 에너지를 생산해낼 예정이다. 7,160㎡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판넬을 통해 연간 1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간 18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와 같다.

연간 2만4천명 수용 인원 갖춘 ‘아름다운 친환경의’, ‘글로컬’, ‘스마트’ 아카데미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대지면적 59,303㎡(17,970평), 연면적 16,020㎡(4,860평)의 규모에 총 22개의 강의장, 일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87개의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은 2만 4천명에 달한다.

‘그린’ · ‘리더십’ · ‘문화’ · ‘서비스 달인’ · ‘명장’ · ‘스마트 환경’ 등 6가지의 컨셉의 아카데미를 지향하고 있다.

그린 컨셉의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외관과 오션 뷰를 갖춘 최신식 숙소에 도서관과 비즈니스 센터를 비롯하여 실내외 복합 공연장,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세탁실 등 생활레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고 아카데미 인근에는 실미도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소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어 ‘리조트형 아카데미’로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세계를 포용하는 의미의 글로컬 문화 아카데미(Global + Local 합성어)로서 세계 14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기업 경영에 도입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테스코 14개국의 역사관, 각 국의 조형물을 전시해놓은 인터내셔널 가든(국제문화정원), 한국의 노래방, 영국의 펍(pub) 등을 설치하여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세계 최고 유통 전문 인재 양성 위한 명장 및 달인 교육의 장 마련

2만 6천명의 홈플러스 임직원을 세계 최고의 유통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 달인 아카데미’, ‘수축산 명장 아카데미’ 등 국내 최초로 양질의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및 심리를 분석하여 이에 기반한 감성응대법을 개발하여 각 국 고객에 맞는 서비스 교육 방법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축산 전용 교육시설을 구축하여 수산과 축산에도 상품학과 판매학을 겸비한 명장을 배출해 낼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으로 모바일 교육 과정을 설계하여 운영하는 ‘스마트 모바일 스쿨’, 전 과정의 *블렌디드 러닝, 감성을 접목한 양뇌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도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홈플러스만의 고급 교육 과정들이다.(*Blended Learning,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다양한 학습 방법을 혼합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교육방법)

이러한 모든 교육과 학습 과정은 최적의 스마트 환경 속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아카데미 전 지역에 와이 파이 구축을 완료했으며, 교육생에게는 태블릿 PC를 제공해 스마트 기기로 무의도 내 어디에서든 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해 협력업체 직원에도 교육 기회 제공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 실현해나갈 것

나아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카데미에서 전문화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유통산업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기여의 얼굴이 조화를 이룬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박 진 국회위원, 앤드류 댈그레이쉬 주한 영국부대사, 필립 클락 테스코그룹 회장, 테리 리히 테스코그룹 전 회장 등 약 200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 행사가 함께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