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상도에 와서 팬들을 만나니 기쁘고, 마냥 흥이 나네요.”

지난 4일 (토요일) 오후 6시 2017년 정유년 새해맞이 박상민&홍진영 드림콘서트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했는데 여기서 가수 박상민(53세)은 약1시간의 공연을 하고 잠깐 동안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다.

	▲ 기자가 인터뷰를 마치고 가수 박상민과 기념 촬영을 했다.

경북 경산시가 주최·주관하고 (주)이엔씨가 제작한 이번 콘서트에서 가수 홍진영이 6시부터 40분간 1부에서 노래를 마치고 2부에서 자신의 힛트곡을 부른 박상민은 “그래도 저를 이렇게 환영해줄지 미처 몰랐다“며“많은 관객들이 저렇게 바쁜데에도 와주어 너무 황홀했다”며“’역시 경상도’라는 공감이 왔다”고 전했다.

우선 <무기여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지중해>,<해바라기>,<애원>,<팝송메들리>,<청바지 아가씨>,<멀어져간 사람아>등을 불러 온 장내를 우렁찬 박수와 함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1993년에 데뷔한 그는 두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정이 많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타고난 심성이 잇다. ‘눈물만’도 자신이 노래를 통해 어려운 이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이란다.

박상민은“‘진한 감성의 노래’를 담은 새 앨범을 준비하던 중 ‘위로가 필요한 때’라고 느끼며 ‘눈물만’을 출시한 이유라”고 전했다. 

‘눈물만’은 고달픈 일상을 살고 있지만 가족을 떠올리며 내일을 향해 희망찬 발걸음을 옮긴다는 내용이다. 이승철 ‘소리쳐’ ‘그 사람’, 박상민 ‘울지마요’ 등을 쓴 홍진영이 작곡했다. “나의 진심을 담았다. 그걸로 나에겐 의미가 있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은 “뭐니뭐니해도  내 본분 1순위는 가수니까, 좋은 노래로 찾아가겠다”면서 데뷔한지 24년이기에 오직 신곡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니 “가수로서 목표는 세월이 많이 흘러도 ‘저 형, 저 오빠, 저 아저씨, 참 괜찮은 가수였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난 1인자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며, 그래도 사람들이 ‘노래 잘 하는 가수’를 꼽으면 항상 내 이름이 있기를 바란다. 대중의 곁에 친숙하게 있는 것, 그 자체로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박상민은 인터뷰를 마치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정세에 대해 한마디를 던졌다.

“예전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우리 옆집에 살았다며,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수 있다고 본다. 이번 박근혜 탄핵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세계에 나아가는 강인한 정신을 볼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분간의 드림콘서트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보며 역시 인기 가수라는걸 바로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