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음식 사랑이 만들어낸 장인의 맛 벽제 갈비
브랜드 파워를 기르기 위한 김영환 이사의 특별한 경영전략.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문화코드는 연예인뿐만이 아니다.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한국음식이다. 그 중심에 벽제갈비가 있다. 고객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 수 있게 만드는 곳. 줄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도 전혀 아깝지 않는 맛. 벽제인이 만들어내는 그 깊은 맛 위에는 고객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김영환 이사의 특별한 경영전략이 있다.

한류열풍의 새로운 문화코드는 음식 아이콘
 아시아를 거쳐 이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 그 중심에는 연예인도 있지만 더불어 한국음식도 있다. 욘사마가 먹는 음식을 보며 찾아온 그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자신있는 한국의 맛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는 벽제갈비 김영환대표. 그가 강조하는 전략은 ‘브랜드 파워높히기’이다. 요즘같이 이미지가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이름만 듣고도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브랜드 파워이다. 그는 “브랜드 파워를 기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면서, 특별한 마케팅을 구사해야 해요.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과 서비스죠. 저는 요리사를 고용할 때, 수습 때 잘 살펴보았다가 벽제인으로서 적합하겠다고 판단되면 5년 정도의 장기 계약을 하죠. 어차피 내가 마음에 둔 사람인데 완벽하게 내 사람으로 만들려면 그 정도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해요. 그래야 그 사람도 여기가 자기가 오래 일할 곳이라는 것을 알고, 심혈을 기울이게 되죠. 그렇게 되면 처음에야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벽제인을 이름을 단 한 가족이 되는거죠. 그런 체제로 하다보니 자연스레 장인정신이 이어지게 되더라구요. 저는 체인점을 주게 되면 우리집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에게 내주고 싶어요. 모르는 사람이 배우면서 하는 것은 브랜드 파워를 기르는데 걸림돌이 될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고가에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도 김대표의 특별한 정신이 숨어있다.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사람에게 맡긴 것이 아니에요. 역시 그 사람도 초반에 재능을 살펴보고 음식점, 특히 우리식당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따로 팀을 만든거에요. 피자헛이나 베니건스 등 프랜차이즈들이 디자인이 똑같은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 기업들은 이미 브랜드 파워가 생긴겁니다. 내가 원하는 브랜드 파워의 전략이 그런거죠. 본점에서 그들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 그것이 확실하게 길러지면 벽제갈비도 서울, 세계 여러 곳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될 거에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면 시장에서 프랜차이즈가 성립되게 되어 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이 본부가 강력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인테리어 하나부터 커튼까지 본점에서 원하는 데로 해야 해요.”라며 브랜드 파워의 힘을 계속 강조했다. 요식업계에서 브랜드 파워와 장인정신은 꼭 함께 있어야 할 조건이라며, 한류열풍을 타고 항해중인 음식업계의 선장역할을 벽제갈비가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혔다.

특별한 양념같은 맛깔스런 경영 전략
 고객은 음식점에 와서 매일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음식도 어쩌다 더 맛있는 날도 있고, 가끔은 제 맛이 안날 때가 있다. 더욱이 김치같은 발효식품들은 언제 어느 때에 내 놓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이에 김대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어요. 늘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관리자가 되어야 하죠. 고객은 믿을 수 있는 곳에 지갑을 열기 때문에 사고가 변하지 않으면 힘들어요.”라며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유별난 것을 나쁜 것으로 키운다. 한우의 좋은 부분만을 사용한다고 광고를 하면 같은 질을 유지할 수 없는 동종업계의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을 낮추려고만 한다. 그렇다고 한우만 사용하는 벽제갈비의 정통성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요즘같은 먹거리 불신시대에 재료 준비, 음식 하나하나를 맛깔스럽게 만들고 적정한 온도에서 먹을 수 있게 하는 그릇 준비, 처음 온 고객이 단골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철학 등 벽제인은 식재료부터 서비스까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이나 손님을 만날 때 마땅히 데려갈 식당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사실이죠. 우리는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를 지키려고 노력해요. 여러 매스컴을 거절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도 그것이에요. 먹어보지도 않은 맛을 언론 때문에 고객의 마인드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현재 체인점이 많이 없는 이유도 그와 같은 맥락이죠. 진정한 벽제인의 정신을 가진사람이 가맹점주가 아니면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낮은 질로 고가를 승부하는 이익경영을 추구해서는 안돼요. 비싸도 좋으니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도 먹고 가게끔 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어요. 음식의 맛을 보고 찾아오게 하는 가게. 당장에 이익창출을 기대할 수 없는 바위에 계란치기 식의 무모한 열정인지 모르나, 언젠가는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이처럼 기본을 지키는 신뢰경영. 김영환 대표가 벽제갈비로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사무실 가득 꽂혀 있는 레시피 책들과 갖가지 양념들. 세계각국에서 요청해서 때로는 몰래 갖고 들어온 메뉴판들. 그곳은 여느 음식점의 집무실과는 달랐다. 음식의 맛, 서비스의 질, 고객관리까지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전문 프로 경영인 김영환 대표.  최고의 품질로 한국 중심에서 세계 중심으로 뻗어나갈 그의 비젼에 벽제갈비의 브랜드 파워는 이미 충전완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