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의 본향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3월31일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영암교육지원청 주최, 영암군․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으로‘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창단식과 함께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32명과 지난 1월 영암교육지원청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인간문화재 전수자 10명을 선발, 총 42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연주단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영암출신 김창조, 김죽파 선생의 계보를 잇는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으로부터 방학 중 가야금 캠프와 주말 영암가야금 교실을 통해 영암 가야금산조의 새로운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창조․김죽파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영상물과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의󰡐가야금병창󰡑, ‘’25현 가야금 삼중주 및 병창󰡑그리고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로 구성된 김죽파류󰡐가야금산조󰡑와󰡐명기명창󰡑의 아름다운 산조 가락을 연주해 장만채 도교육감을 비롯한 3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가야금산조의 본향이 영암임을 널리 알렸다.

황인섭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우리고장에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 창단을 축하하며, 우리의 미래 학생들을 위해 가야금 교실 운영 지원과 매년 김창조 전국국악경연 대회를 개최해 국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정신적 물질적 투자로 김창조 가야금산조 계승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가야금 산조의 본향임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