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지사는 2014년에 열릴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총회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CBD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얻어지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사국 총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김지사는 17일 오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아흐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CBD 사무총장과 면담 갖고 2014년도개최되는 CBD총회 유치 의사를 밝히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2008년 개최된 "람사르 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제12차 CBD총회도 경남에서 잘 치러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2008 람사르총회 개최에 이어 2014생물다양성협약 총회개최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조선ㆍ항공ㆍ해양 플랜트 산업 등이 발달한 경남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산업뿐만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라고 강조하고 자연과 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경남의 '매력'을 CBD 사무총장에게 소개했다.
조그라프 사무총장은 "CBD 사무국은 총회 유치국을 결정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이 없다.“ 말하고 서 "내년 2월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특별 회의에 김지사가 참석 경남 유치활동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특별회의는 그동안 CBD에서 세웠던 구체적 행동계획에 관해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말하고 "김두관 지사가 참석해 한국, 경남이 총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중간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가 2008년 람사르 총회,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등 환경회의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2014년 CBD 총회도 유치해 생명과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생명수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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