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공해 청정 지역인 해남 북일면 월성리 소재 민지맘 농장에서 자란 친환경 무농약 와송(사진)

가뭄에도 잘 자라나는 와송이 땅끝 해남에서 본격 출하돼 건강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땅끝 해남 북일면에 위치한 행복한농부‘민지맘’의 와송은 일부러 씨를 뿌려 재배하는 방식이 아닌, 지난해 와송이 자랐던 자리에서 자생한 와송이다. 일반적인 포트재배 와송 보다는 출하시기가 한 달 정도 앞섰다.

타 재배농장 보다 출하 시기가 앞서고 상품의 질이 좋은 민지맘의 싱싱한 와송은 이미 지역 찻집이나 커피숍 등에서‘와송주스’로 상품화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건강 음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 농장은 와송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비 가림 재배와 노지재배로 출하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예로부터 기와지붕위에 자란다 해서‘와송’이라 불리는 이 돌나무과 속(屬) 여러 해살이 식물은 최근 암 예방에 좋다는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와송은 허준의 '동의보감'과 중국 명나라 '본초강목'에도 등장하는 약용식물로서 체내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나게 유지시켜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

와송의 효능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와송에탄올에 의해 암 예방, 전이 방지 효과 및 메타카로틴 성분의 혈관질환 예방, 그리고 트리테르펜 성분에 의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이 밖에도 변비, 위 건강,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민지맘 채미숙 대표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위해 시원한 와송주스를 추천하며 “요구르트와 적당한 양의 와송을 얼음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 마시거나 기호에 따라 벌꿀이나 바나나 등 첨가물을 선택하면 어린이도 좋아하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맘 와송은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해남미소’(http://www.hnmiso.com/start_index.asp)에 입점하면서 신뢰성을 담보하는 등 한층 매출 증대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