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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석※여수시장 |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여수시민과 국내외에 거주하는 향우 여러분!
김영규 의장님과 시․도의원 여러분!
여수의 꿈을 이룰 대망의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맘과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정중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2천여 공직자와 현명한 시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시의 명운이 걸린 운명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15년간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고, 이제 그 꿈을 실현할 2012년이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여수의 기적을 이룰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을 위해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시책을 말씀드리면서 시민과 향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국제적 수준의 맞춤서비스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겠습니다.
시정 전반을 박람회 종합상황실로 전환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별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어떤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박람회장으로 진입하는 시내교통망은 4월까지 모두 마무리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운영체계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우두～덕양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월내～낙포～호명간․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 확장, 석창교차로 개선, 오동도와 종화동을 잇는 신․구항 연결도로를 박람회 개최 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시내 교통난 최소화를 위해 환승주차장과 엑스포 터미널을 만들고 시내 곳곳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임시주차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엑스포 콜택시, 버스전용차로제, 셔틀버스 운행 등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대중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지능형 교통체계와 박람회 통합관제센터 등 선진 교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승용차 안타기를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이를 위해 시내 모든 구간의 시내버스에 대해 무료 운행을 실시할 것입니다.
해상교통망을 통한 관람객 수송 및 교통량 분산을 위해 중국, 일본을 잇는 국제크루즈와 국제여객선이 운항되고 부산, 제주, 통영, 남해 서상항 등 남해안 각 항구를 연결하는 연안여객선이 운항될 것입니다.
박람회장 내 면세점을 유치하고 관광, 숙박, 음식, 위생 등 국제수준의 맞춤형 손님맞이를 통해 보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관광 여건을 만들어 가겠으며,
크루즈선을 빌려와 수상호텔로 사용하고 고급숙박시설을 비롯한 오토캠핑장, 텐트촌, 자연휴양림, 종교시설, 폐교 활용, 민박 등 다양한 대체숙박시설을 확보하겠습니다.
중앙동 물량장 일대에 야시장을 조성하고 음식특화거리, 여수맛집 등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내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진남체육관에서 볼쇼이아이스발레단 공연, 곳곳에서 서커스 등 3천여회의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을 오동도에 설치하여 박람회 유치를 위해 쏟았던 시민들의 열정과 감격의 순간을 길이 남기겠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은 박람회 성공 개최의 열쇠입니다.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고, 누가 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하고, 기왕에 할 일이면 잘하자”라는 굳은 신념으로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정착시켜 전 시민과 5,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박람회를 통해 세계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시는 해양관광도시로서 최적의 자연 여건과 관광자원을 갖춘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미항입니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토대로 박람회 이후 도시발전 패러다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Oh Yeosu 2020’ 여수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 4대 미항 건설을 목표로 국제해양관광센터 설립과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사업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은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은퇴자도시, 문화예술인촌, 신재생에너지 등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개선된 접근성과 관광인프라를 기반삼아 은퇴자 도시를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소호, 웅천지구 마리나항만과 해양낚시공원, 낚시어선 레포츠타운 등을 조성하고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확충해 나가겠으며,
박람회장 일부에 박람회기념관과 마리나시설을 확충하고 보트 등 레포츠 관련 장비를 제작․판매도 할 것입니다.
섬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도 강화하겠습니다.
꽃섬, 역사․문화섬, 신비의 섬, 휴양의 섬 등 365개의 유․무인 도서를 테마가 있는 섬으로 개발하고, 금오도 비렁길, 향일암 일출, 어촌체험마을 등을 국내 최고의 해양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여수～남해간 한려대교와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거문교 가설 등은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섬 출신 향우들의 고향 방문과 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여객 운임 50% 할인을 전국 섬 소재 지자체와 연계․건의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내외 경기는 유럽발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등으로 물가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조사․공표하고 지역업체 애용 운동 등을 통해 자원의 지역순환을 활성화시키겠으며,
수산물․관광특화시장 등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TX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여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보다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인 ‘테크니션 스쿨’ 운영과 청년인턴 지원 등을 통해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공공분야에 대한 일자리를 늘려 가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국내외 유수기업과 R&D 센터 등을 유치하겠으며,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연관단지를 확대 조성하겠습니다.
농․수․축산업에 대한 가공, 유통 등 경쟁력을 강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활력을 증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고소득 특화작물에 대한 집중 육성과 명품화를 추진하고,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고급화를 통해 지역 청정 수산물의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에 걸맞도록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선도시책을 추진하고,
박람회 기간 중 제4차 세계 해양학․기상학 총회, 제14차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세계불교도대회를 차질 없이 개최하겠습니다.
넷째,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여수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입니다.
금년부터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관내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 시행하고,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공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고교 인재스쿨, 영재 겨울학교 등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별 거점고 육성, 기숙형 중․고교 운영 지원을 통해 교육 명문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엑스포아카데미 등 창의적 선진 평생학습도시로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국제도시로서 박람회 손님맞이에도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으로 건설 중인 ‘예울마루’의 공연․전시장과 하멜전시관을 박람회 개최 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출신 배병우 사진작가, 김정수 극작가, 허영만 화백, 전남 최초의 서양화가 김홍식, 장애를 딛고 일어선 손상기 화백, 박노식․백일섭 영화배우 등의 작품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예술인이 모이는 문화예술인촌을 조성하여 새로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창작오페라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을 제작․공연하는 등 다양한 창작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격조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시에는 호국․전통의 문화유산이 많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단절된 진남관과 통제이공수군대첩비 사이에 좌수영다리를 신설하여 구국의 혼과 맥을 복원하고,
선소와 전라좌수영 거북선 등 임란유적과 유물을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역사체험 관광상품을 활용하여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중심의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엘리트 학교체육을 육성해 나가겠으며,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시정의 가장 큰 목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저출산, 고령사회를 대비하겠습니다.
사회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 지원, 섬 지킴이 희망사업 등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겠으며,
저소득층에 대한 자립․자활기반을 구축하여 일과 복지를 연계한 탈빈곤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양질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으며,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책을 추진하고, 다문화․한부모․위탁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지원도 빠짐없이 챙겨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보건소 신축 등 공공보건 인프라를 확충하고 빈틈없는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삼여통합기념탑, 하나로 종과 중앙동로터리에 이순신장군 동상도 건립하여 고귀한 희생과 시민화합 정신을 후대에 남기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이 신뢰하는 ‘클린도시’,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투명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정의 주요 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시 인구 30만 명 회복을 목표로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금년은 국회의원선거, 시․도의원보궐선거, 대통령선거 등이 있습니다. 선거사무를 완벽하게 준비하면서 지역현안에 대한 다각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이전 사업에 대한 사전․사후 평가를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내․외부 평가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정 내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여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비한 우리시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현명한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마침내 여수시민들이 15년 동안 그토록 염원했던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131일 앞두고 있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를 건설하여 남해안 선벨트 중심도시로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결코 놓칠 수는 없습니다.
420년 전에 이순신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지, 전라좌수영 여수의 후손으로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유치한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우리 시민들의 힘으로 성공시켜야 합니다.
현명한 여수시민이 있다면 우리는 못할 일이 없습니다.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고,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하고, 기왕에 할 일이면 잘하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라는 신념으로 여수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우리가 이 시대에 여수에서 살았던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우리의 후손들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시켰던 위대한 조상들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올 한 해도 뜻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일
여 수 시 장 김 충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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