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09년 지정했던 제주도내 3개 마을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1개 지역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재지정했다.
자연생태 우수·복원마을 지정제도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을 환경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복원한 제주시 산지천(복원마을)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명도암마을 ▷곶자왈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어 희귀 야생 동·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반딧불이 보호지역이고 갯깍 주상절리대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예래마을(이상 우수마을) 등 총 4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에 재지정된 3개 마을을 포함해 생태우수마을 15곳에 대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각 마을 주민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과 생태체험관광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복원마을 3곳은 각 하천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주변지역 주민과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 시설물 유지 보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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